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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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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타임즈 Modern Times, 1936 제작 Cinema Paradiso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모던 타임즈.
1939년에 제작되어 무성영화지만 흥행에 성공한 코메디 영화다.
당시 산업혁명과 자본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였는데 이것 때문에
찰리 채플린은 공산주의자로 몰려 미국에서 쫓겨날 정도로 임팩트가 대단한 영화다.

영화에 등장하는 노동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사장에 의해 감시되는 모습,

쉬지않고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

그 속에서 찰리 채플린은 마치 기계의 부품처럼 움직인다.

찰리 채플린은 하루종일 나사만 조이고, 나사만 조이던 주인공은 나중에는

단추같이 동그란 모양만 봐도 조이려 한다.


컨베이어 벨트는 영화가 개봉한 당시에 매우 충격적인 시스템이었다.

포드 자동차가 이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였는데

노동자들은 움직일 필요가 없이 제자리에서 주어진 일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주어진 위치에 주어진 일만 하면 되니 생산 시간은 단축되고 생산성의 향상은

곧 대량생산의 시대를 불러왔다. 

이런 경제의 호황 속에서 찰리 채플린은 인간을 바라보았다.

장인정신은 사라지고 단지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 생산의 주체가 아닌 부품으로 전락해버린

노동자를 발견하였고 모순을 끄집어내었다.

쉬지않고 기계처럼 일만 하는 주인공은 병원에 입원을 하기도 하고,

공장으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목장에 끌려가는 동물에 비유하기도 한다. 


결국 대량생산으로 인해 인간 사회는 최악의 상황에 도래하게 된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찰리 채플린은 차라리 감옥이 사회보다 낫다며

감옥으로 들어가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풍자한다.


비록 코메디 영화이지만 자본주의를 향한 채플린의 거침없는 풍자는

당시 미국사회의 주류 세력의 심기를 건드렸다.

1950년대 초에 불었던 메카시즘의 소용돌이 속에 결국 채플린은 미국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모던 타임즈는 공산주의 영화라는 딱지가 붙어 한동안 독일같은 선진국에서 상영이 금지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가 만들어진지 50년이 지나서야 개봉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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