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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정원

포토로그 공지




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다 Scrap




나긋나긋한 황갈색 여자,
과일을 만들고 곡식들을 살찌게 하며 해조류를 구불거리게 하는 태양이
네 몸을 기쁨으로 채웠다.
그리고 네 빛나는 눈을 또 물의 웃음을 갖고 있는 네 입을.

검은 갈망의 태양은
네 검은 머리카락 가닥들에 감기며 땋아진다, 네가 팔을 뻗을 때.
너는 작은 시냇물과 놀듯이 태양과 놀고
그건 네 눈에 두개의 검은 연못을 남긴다.

나긋나긋한 황갈색 여자,
나를 네게로 끄는 건 아무 것도 없다.
모든게 나를 더 멀리 실어 간다, 마치 네가 정오인 양.
너는 벌의 광기 어린 젊음이고
파도이고 취기이며 이삭꽃의 힘이다.

그럼에도 내 음울한 가슴은 너를 찾고
네 기쁨에 친 몸을 사랑한다, 네 가냘프고 흐르는 목소리도.
검은 나비, 달고 결정적인-마치 밀밭과 태양, 양귀비의 물처럼.

-파블로 네루다,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중에서-



젊어서 진보가 아니면 가슴이 없고
늙어서 보수가 아니면 머리가 없다.
공감해야 할까?
프랑스 속담이지, 대한민국의 속담은 아니다.


* 보수 :
자유시장 경제 체제를 옹호하며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최소화하여
구성원 개인이 발전하면 사회 전체도 나아지며 분배보다 성장을 우선시 한다.
정부의 통제나 간섭은 곧 퇴보를 뜻하며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는 시장 경제 체제를 지지.
급격한 변화없이 안정된 발전을 추구하는 것.
의도적 변화를 싫어하며 현재의 시스템내에서 무언가를 마련해 보자는 성향.



* 진보 :
인간의 불평등은 스스로 해결될 수 없으며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본다.
성장보다 분배를 더 중요시한다.
공평한 분배를 위해서는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믿으며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재정비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 성향.
사회적 힘을 통해 더 나은 무언가를 추구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는 태도.


결국, 보수와 진보는 국가의 발전을 위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그 과정의 차이가 상반될 뿐이다.
사실상,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정확하고 명확한 규정이 없다.
그 만큼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것이 어렵다.
다만, 생각의 차이다.
여기까지... ㅎㅎ



매주 보수집회 열리는 종로..'사기탄핵 무효' 낙서에 몸살

23일 오전 서울 종각역 보신각 앞.
지하철 환풍구 테두리에 ‘박근혜 대통령 공판일 4월 6일,
서초역 법원으로 보수우익 모두 가자’라는 문구가 검고 진한 글씨로 적혀 있었다.
쓴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했다.
환풍구를 둘러싸고 있는 벤치 8개에도 빠짐없이 빽빽하게
 '탄핵 무효는 태극기 들고나오는 이유다''목숨 걸고 투쟁하라'
'박근혜 대통령 구하자' 등의 낙서가 돼 있었다.
         

종각역 인근이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 매주 열리는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남긴 낙서다.

실제로 이날 돌아본 종각역 인근의 벤치와 환풍구들은 곳곳이 낙서투성이였다.

거리를 지나가던 인도네시아인 교환학생 유리아(20)는

 "역사적인 장소로 관광객이 많은 곳에 이런 낙서가 있는 게 보기 좋진 않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으로 여행 온 메이베챤(39)은

 "관심을 끌 것 같긴 한데 그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는 법원이 결정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보신각 앞 공터에 있는 벤치 20개에는 모두

 '사기탄핵 무효'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매주 토요일 보수단체 행진이 지나가는 종로 5가부터

종각역 대로변에 위치한 택시승강장, 시티투어버스,

공항버스 정류장 벤치 9곳도 낙서를 피하지 못했다.


광장시장 앞 택시승강장엔 '사기탄핵 당한 박근혜 대통령 피눈물',

세운상가 앞 시티투어버스 승강장에는 파란 매직으로

 쓴 '사기탄핵 무효' 글귀가 바래 있었다.

          

벤치뿐만이 아니었다.

종로2가에 위치한 공중전화, 종로3가와 종각의 배전함,

종각역 8번 출구 앞 환풍구 테두리 돌에도 낙서가 돼 있었다.

 '거짓조작음모로 사기 탄핵당하고~'로 시작하는 쪽지를

구두수선 부스 문에 끼워놓은 경우도 있었다.



낙서로 더럽혀진 벤치는 가볍게 긁어낸 뒤 '오일스테인'을 다시 칠하거나,

페인트를 칠하는 식으로 보수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관할 구청으로 신고가 따로 들어오지 않아 그냥 둔 채 글씨가 바랜다.

공중전화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청소할 때마다 낙서를 지우지만,

늘 새 낙서가 생긴다.

         

낙서를 한 사람은 현장에서 현행법으로 잡거나,

동영상이 있으면 추적해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렇게까지 하기엔 경미한 범죄라

낙서한 사람을 잡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잡힌다 해도 파출소에서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과태료 4만∼6만원만 물리고 끝난다.

종로2가 파출소 전형완 경감은 "처벌은 나중 문제고, 시민의식의 문제다.

벤치 같은 공공시설물은 다 같이 사용하는 것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보수 단체 여러분,
대게 그 나라의 국민성과 개인적인 도덕 관념이
 시민의식 수준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무개념의 논리로 어찌, 국가에 대해 정당한 비판을 하겠습니까?
예의와 공중도덕은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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