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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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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Monologue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우물을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 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엽서 집니다.
도로가 들여다 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 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윤동주, 자화상-



모성애!
난 그것을 얼마나 미칠듯이 아쉬워 하는가...
부성애는 알아도 모성애는 모른다.
난 그것을 받아 보지 못하고 자라났고 그래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모성애에의 동경은 내 가슴 속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내가 화를 내거나 불만일 때면 그것은 뚜렷이 나타나는 것이다.
나를 도와 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죽고 싶도록 내 자신이 부끄럽다.

난 조금 슬프다.
가시 하나를 품고 산다.
내 가슴의 가장 깊은 곳에
때때로 난, 그곳이 아픈 것을 느낀다.

그러나 난 또한 뜨겁게 갈망한다. 사람을!
인간의 사랑과 따스함을...

내가 가장 동경하는 것은?
어머니!
어머니가 그래야만 하듯이 사랑에 충만하고 오직 사랑뿐인...

밤, 푸른 하늘에 별이 총총..
자연은 정말 언제나 아름답고 조화에 가득차 있다.
인간은 언제나 근심과 불안과 공포에 가득차 있고.



Duo Orientango, El tango para vio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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