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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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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시간을 깨우는 바람 Monologue


우리는 서로에게 기대지 못했다.

깊이 믿지 못해서 믿음이라는 글자에 기대고
깊은 사랑을 하지 못해서 사랑이라는 글자에 기댔다.

귀를 타고 혈관을 흐르는 게
느껴지고야 안정이 되는 단어들.

복용할수록 내성이 생기는 약과 같아서
우리는 날이 지날수록 조급해 졌다.

나를 믿어? 나를 사랑해?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단어 두알 중에서-



실존한다는 건,
죽음의 면전에 서는 것을 의미한다.





Barry Lyndon, Franz Schubert: Piano Trio in E Flat, Op.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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