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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정원

포토로그 공지




하루 일과 Monologue



우리는 가까워졌고
친해졌고 익숙해졌다.
그리고 딱 그만큼
미안함은 사소해졌고
고마움은 흐릿해졌다...

-응답하라, 1994-





보들레르를, 하이네를, 괴테를, 바이런을,
그리고 달의 궁전을...

공휴일에는 눈동자가 독서로 인해 깊어져 있는
마음 맞는 친구와 남산에 올라 가 보고 싶어.
그리고 제일 높은 곳에서,
서울이, 집이, 사람이 얼마나 작은가를 내려다 볼 거야.

함께 읽은 책 한 권을 에워싸고 끝 없는 논쟁에 들어 갈 것이며,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그러다 피곤하면 잔디 위에 누워서
싫을 때까지 별을 세다가 돌아 올 거야.
진한 커피가 내려진 나의 방으로...

밤에는 자연에서 받은 감정을 정리하여 노트하거나,
지식을 넓히기 위한 공부를 해 보고 싶어.

창을 열어 놓고,
자기만의 세계에 깊이 잠겨들다가
새벽이 될 때까지 그렇게
하늘이 레몬빛깔을 띠우기 시작하면,
말없이 불을 끄고 침대에 올라 갈테지.
그리곤 달콤한 수면으로 들어 갈 테고...

한 잔의 커피와 사과 한개, 토스트 한 조각으로 조반이 시작될 것이고
오늘의 할 일과에 대한 생각에 잠시 눈을 붙일 거야...

이런 생활이 3년만 계속되면 반드시 무엇이 생길거야.
그치?
지금은 오후, 7시 09분이야!







 Punch Everytime 태양의 후예 OST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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