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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정원

포토로그 공지




달콤한 첫경험 Monologue









"위대한 개츠비를 세번이나 읽을 정도면 나하고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리고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10월 어느 날의 일이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 숲 중에서 -









"누구든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하여라."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첫 장을 여는 문장이다.
상류층인 소설 속 화자인, '닉 캐러웨이'에게
그의 부친이 건넨 충고다.

음... 
난, 이 문장을 가슴속에 항상 담고 싶거든.
이해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이거나,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서 말이야...


옷이 걸린 옷걸이는 무겁고,
옷이 떠난 옷걸이는 외롭대.

옷걸이는 늘 무겁거나 외롭거나, 둘 중의 하나래.
우리네 인생도 늘 무겁거나 외롭거나. 둘 중의 하나겠지.






오늘의 선곡은 영화음악으로 더 유명한, Gloomy sunday 의 OST.
원제는 헝가리어로 '슬픈 일요일'이란 뜻의
Szomorú Vasárnap.

레조 세레스가 이 곡을 작곡한 연대는 1935년 겨울.
그러나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라는데 사실성을 확보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 상황과 병행하여 '자살 송가'라는 별칭까지 가진
Gloomy sunday 는 비로서 사실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사랑의 환희와 비극적 파국을 보여주던 영화는
60년의 시간을 소급하면서 마지막 엔딩을 반전으로 끝을 맺는다.

롤프 슈벨 감독은 Gloomy sunday 가 작곡되어 라디오 전파를 타던 당시의
상황을 영상화하는 대신 노래에 얽힌 사연을 엮어
저주받은 음악을 화면으로 옮겨 놓았다.
노래에서 풀어낸 신비적 이미지를 택했고,
그 곳에 네 연인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은 영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때론 감동에 젖게 하지만,
그 곡조가 너무나 슬퍼 듣는 이를 죽음으로 이끌었던 영화음악.

오늘은 세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취향에 따라 어느 곡이 더 울림이 강한지 확인하시죠...
 










Andras und ilona Gloomy sunday OST No,4


Andras und ilona Gloomy sunday OST No.13


Down in Budapest Gloomy sunday OST No.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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