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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포토로그 공지




풍경하나 Monologue









사랑이 남겨놓은 것들은
언제 꺼내어보아도 좋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
같이 있었던 것들이 그립고
함께 거닐었던 곳이 정겹고
둘이 나누었던 이야기가
늘 내 가슴 한복판에 지울 수 없는 흔적으로 남아있다.

사랑은 외로움과 고독을 함께 품어주고
낭만과 그리움을 남겨 놓지...
가슴깊이 파고드는 사랑은
영원히 지울 수가 없고 잊을 수도 없는 추억을 남겨 놓는다.

-용혜원, 사랑이 남겨놓은 것들 중에서 -





* 서른살이 되기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Life Tip



1.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보자.
2. 최상급 와인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3. 짜증나는 데이트도 우아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4.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도 지식이 있어야 한다.
5.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한다.
6. 하이힐을 신고도 섹시하게 걸을 수 있어야 한다.
7. 자신을 먼저 소개할 때다.
8.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해로운 친구는 멀리해야 한다.
9. 나만의 특제 요리하나는 할 수 있어야 한다.
10. 아부도 영리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11. 커피를 멋지게 끓여 낼 줄 알아야 한다.
12. 돈에 대한 감각을 가져야 한다.
13. 자동차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14. 반격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15. 차선책을 마련하는 기술을 익힌다.


나는 몇가지가 준비되어 있는 사람인지 체크해 봅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졸업 앨범에서 -
맨 오른쪽, 검정색 투피스를 입은 사람이 나.


1991년 졸업이니까.... 벌써 28년 전 사진이다.
스물 넷해의 나...
모자이크 처리는 일부러 하지 않았다.
동기들의 예쁜 얼굴에 망치질을 하는 것 같아서...
결코 의도하지 않았는데, 내 머리가 사자머리였다는 걸
앨범을 보고 알았다... 하하하




30년 전의 나를 되돌아 보는 일은
뭐랄까,
드라이 플라워를 보는 일이라고나 할까...
생생하던 꽃봉오리의 꽃잎들이 하나, 둘씩 흑백으로 나이들어가는.



마흔의 나...


새롭다.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는 다르다.
의식도 다르고 가치관도 달라졌다.
무엇보다, 겉모습이 많이 달라진 것이 특징이리라...



현재의 나...


그립다, 과거의 내가.
그 때는 많은 것이 새로웠고 풋풋했다.


단테는 신곡에서 말했다.

'오늘이라는 날은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고...



쉰 두해를 살아오면서 나는,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하루를 얼만큼 잘 살아왔는지...
열심히 살아나가야 하는 삶.



겁이 났다.
상처를 받는 것도
상처를 주는 것도

하지만,
반드시 하나를 선택해야 했을 때
나는 후자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내가 다치는 것이 나는 가장 두려운 것이다...

늙어서 노욕과 노탐을 경계하라 했거늘,
내려 놓기와 비우기가 가장 어려운 일중의 하나인 듯 하다.

운명은 연극에서처럼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해야 할 일을 나누어 놓는다.
누구나 자신이 맡은 역을 짧든 길든 연기해야 한다.
대기업의 회장 역을 연기하는 사람도 있고,
항공사의 승무원 역을 연기하는 사람도 있다.
무엇을 바꾸고 싶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내손에 달려 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모든 것은 항상 우연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라고...

- 엽기적인 그녀중에서 -









오늘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들려드릴텐데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원래 가곡입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라는 제목이 붙은 가곡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세레나데 D단조'이며
하나는 '들어라 들어라 종달새 소리를' 이라는 부제가 붙은 곡입니다.

슈베르트는 원래 내성적이고 어두운 성격의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 흥겨운 노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세상을 고통스럽게 바라 본 작곡가였습니다.
그것은 그가 19세 때 작곡한 교향곡 제 4번, '비극적'이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로 슈베르트가 사망하던 해에 출판된 가곡집
'겨울 나그네'를 들어보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슈베르트가 '겨울 나그네'를 친구들에게 연주해주자
친구들은 슈베르트의 표정이 너무나도 침울해서 말을 열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이 곡의 연주시간은 약 1시간 10분정도인데,
5번째 곡인 '보리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통한 분위기의 곡이었고,
슈베르트의 건강도 급격히 나빠진 때라 한 친구는,
'그에게 정녕 겨울은 시작 되었는가'라는 말을 남겼으며
1년도 채 되지 않아 슈베르트는 영면에 들게 됩니다.
실연으로 고독해진 젊은 사나이가 일체의 희망을 잃고
절망한 나머지 눈보라치는 겨울에 방황하는 모습을 너무나도 감정적으로
묘사된 작품이 '겨울 나그네'죠.
기억하시죠, 하늘 정원에서도 겨울 나그네의 'Gute Nacht'을 들려 드렸습니다.


Franz Schubert




'세레나데'와 '겨울 나그네'는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슈베르트가 평소 때의 성격상 이런 노래가 나오리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세레나데' 는 원래 밤에,
님의 창가에서 부른 사랑의 노래를 뜻하는데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그 성격이 다른 작곡가들과는 다릅니다.
다른 작곡가들은 따뜻하고 희망에 넘치며 사랑의 노래를 전했다면
슈베르트는 비통한 애상조의 세레나테를 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슈베르트는 교향곡 제 9번 '그레이트'를 작곡하고는
너무나도 자신감에 들떠 빈 악우협희에 출판과 연주를 의뢰했었다지요.
그러나 거절당하자 배짱으로 매달리지도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그 자리에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다고 전해집니다.
후에 멘델스존과 슈만이 그 악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의 작품은 사장되어 우리들에게 들여주지 못했을 겁니다.
슈베르트의 위대성은 대단한 것으로 음악사에 길이 남는 곡이 되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슈베르트의 염세적이고 내성적이며 어두운 성격이
사랑의 노래라는 뜻을 가진 '세레나테'에도 비통한 감정을 넣게 되었다는 것과
슈베르트의 그런 성격이 곡에 투영되었기에 듣는 우리들로 하여금
슬픈 느낌을 주는 '세레나테'라는 것입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감상해 보실까요?






Ständchen, D. 957 - Cello &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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