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에게 염산테러 당한 英남성.."잊기 어려워, 여전히 악몽"

전 여자친구에게 염산테러를 당한 뒤 얼굴을 잃은 남성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
가정을 꾸린 이후에도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레스터에 살던 다니엘 로타리우(35)는 2016년 7월 당시 여자친구인 케이티 렁으로부터
염산테러를 당해 얼굴 전체와 몸 곳곳에 심한 화상을 입고 시력까지 잃었다.
그는 곧바로 병원 치료를 시작했지만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겨야했다.
무엇보다 테러로 일그러진 얼굴을 볼 때마다,
당시의 끔찍한 기억으로 심리적 통증을 호소했다.
현재 다니엘은 새로운 사랑을 만나 결혼하고 가족과 함께 살고 있지만,
여전히 악몽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케이티가 한 일을 생각하지 않고는 하루도 지나갈 수 없다.
잊기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또 사건이 벌어졌던 당시 상황도 회상했다. 다니엘은
"케이티와 말싸움을 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며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깼다.
10~20초 정도였다. 처음에는 뜨거운 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입안에서는 산의 맛이 느껴졌고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맛을 느꼈을 때 바로 뜨거운 물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며
"내 한쪽 눈이 '안개'처럼 보이기 시작했고, (앞에 있는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조차도 알 수 없었다"고 했다.
이후 다니엘은 병원에서 퇴원한 뒤 노팅엄의 지원 숙소에서 회복하던 중,
자신을 간병해주던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그는 현재 아내 애나(33)와 아들 데이비드(3), 의붓아들 잭(8)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수차례 피부 이식을 받았고,
최근에는 두피에 머리카락처럼 보이게 하는 색소 삽입 시술도 받았다.
애나는 "다니엘이 훨씬 더 자신감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3월 당시 52세였던 케이티는 살인 미수 혐의로 17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사건 현장(왼쪽), 다니엘에게 염산테러를 한 케이티 렁/사진=영국 Mirror


덧글
남자 현재 35세
여자 2017년 52세, 현재 56세 추정
사랑은 언제나 허리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