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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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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응원할 수밖에 Monologue






몇마디 충고할 터이니
마음속에 깊이 간직해라.

마음속에 있는 것을
함부로 입밖에 털어놓지 마라.
엉뚱한 생각을
언동에 옮기지 마라.

친구는 사귀되,
절대 가깝게 대하지 말아라.
일단 친구를 사귀어서
진정한 우정이 보이면
쇠사슬로 자기 마음에
꽁꽁 묶어 둬라.

그렇다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풋병아리들과 악수하느라
손바닥 감각만 잃게 하는 그런 일은 말아라.

싸움판에 끼어들지 말 것이며,
만일 말려들어서 싸울바에야
상대가 미워할 정도로
호되게 혼쭐을 내줘라.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되
함부러 입을 열지말고,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도
성급한 판단은 삼가라.

그리고 빚을 져서도, 주어도 안 돼.
빚을 주면 돈과 친구 둘 다 잃고,
빚을 지면 절약하는 습성이
무디어지게 마련이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충실해라.
그렇게 되면 밤이 낮을 따르듯
기필코 너 자신도 남에게 성실해질 것이다.

잘 가거라...

- 햄릿 '폴로니어스가 아들 레어티스에게 전한 삶의 규칙' 중에서 -










이해는 이해고 서운함은 서운함이야.
이해는 이성의 영역이고,
서운함은 감정의 영역이기 때문이지.
그러므로 이해는 하는데 서운하다는 말은 모순이 아니란 말이야...




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비로서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햇빛조차 나와는 전혀 무관한 곳에서 빛나고 있었다.


'없음'이 있어야
우리는 비로소
'있음'의 소중함을 알게 되나 보다.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인간관계에서도 더하기가 아닌 빼기를 통한 휴식이 필요할지 몰라.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업무용 인간관계로 지쳐 있는지...


외연을 확장한다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인간관계를 넓히는 것이 아닐진대,
소수의 사람들과의 더 깊고 진실된 사귐이
감정의 휴식을 가능하게 하리라 확신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정말 불가능하다.
산 속에서 칩거를 하지 않는 이상
단 1cm라도 더 커 보이려고 까치발을 들던 어린시절.
타인과 비교하면서 내 자신의 부족함을 원망했었다.



그런데 이 열등감을 두려워하거나 무작정 없애기보다는
마주하고 이해해서 인생의 변화 동력으로 활용하자고 외친 사람이 바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과거의 경험이 아니다.
그 경험을 당신이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미래를 결정한다' 라는 명언을 남긴
알프레드 아들러다.



그는 누구보다 병약해서 형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보니
열등감이라는 심리와 성격형성에 주목을 한거다.
열등감의 굴레서 빠져나오는 지혜와 용기.



타인과 비교해서 내 자신이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나'라는 사람.
비교하니까, 늦었다는 생각이 들고
비교하니까, 돌이킬 수 없다고 자책하는 것일게다.



그래서 나는,
필요 이상의 비교를 거부하기로 마음 먹었다.
늦었거나, 돌이킬 수 없다거나 하는 개념을 잠시 잊기로 했다.



그래서 편해졌다.
더이상 피곤하지 않았다...



나는 필요 이상으로 나를 피곤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를테면, '비교' 도 데리고 가고 '열등감' 도 데리고 갔다.



다시, 돌아올 때는
그림자만 데리고 와야지....



여름이 깊어 갈수록 주변은 온통 초록의 바다가 된다.
그러나 늘 푸름도 너무 오래가면 금세 신물이 나서
화사한 봄꽃의 빛깔이 그리워진다.
이럴 즈음, 꽃이 귀한 여름날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눈길을 끄는 꽃이 있으니,
바로 능소화다.



집으로 오는 길목에,
주황색이라기보다 노란빛이 많이 들어간 붉은 빛이다.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의 능소화.



다섯 개의 꽃잎이 얕게 갈라져 있어서 정면에서 보면 나팔꽃 같지만
옆에서 보면 깔때기 모양의 기다란 꽃통의 끝에
꽃잎이 붙어 있어서 짧은 트럼펫이 연상되기도...한다.



꽃이 질 때는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져 날아가 버리는 보통의 꽃과는 달리
동백처럼 통째로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시골에서는 흔히 '처녀꽃' 이란 이름으로도 불려진다고...
이쁘지 않니, 처녀꽃??



한번 피기 시작하면 거의 초가을까지 피고 지고를 이어가는 능소화.
여름의 한 복판에서 끝자락까지 삼복더위가 지겹지도 않니???
뙤약볕 아래에서 더 정열적이네.



피고지고, 피고지고
여름 내내 혹서와 사랑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가을이 온다지?








말은 그 사람의 그릇만큼 나오고
깊이만큼 나오는 것이다.
말을 잘하고 싶으면
기술을 배울 것이 아니라,
내면부터 채울 일이다.
기술은 그 다음이징...



Otto Wallgren - Got Me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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