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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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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그래서 Monologue










가슴 언저리에 꾹꾹 눌러 적어 둔
그날의 우리를 읽어내려가다
잠시
페이지의 모서리를 접어둔다
그대의 미소가 적힌 그즈음...

내게 그리움은 마치
하나의 시처럼
너를 읽어 내려갔던 그 시절...

- 누군가의 가슴에 꽃을 심는다는 마음으로 중에서 -











빗소리가 반가운 이유는
소란스러운 생각과 일상의 분주함을 푸근히 덮어주는 고마운 적막함이라...


폭염과 무더위에 절기, 입추가 지났지만
아직도 혹서에 지치지는 않았는지...
태풍에 의해 그나마 비가 내리는 오늘.


믿는 사람들에게 더 쉽게 화를 낼때가 있어.
왜 그럴까???


어떤 경우에라도 날 사랑할거라는 사실을 아니까.


하지만 이건 정말 위험하지.
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어떤 경우에라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해.


한번 깨진 신뢰는 다시 붙이기 힘드니까 말이야...


그거 알아???


매너가 아저씨를 아버님으로 만들고,
교양이 아줌마를 어머님으로 만든다는 거.



견디는 삶이 아닌 준비하는 삶을 살게 되길.
무더져 가는 나의 중년이
식어가는 나의 심장이 온전히 내 탓이 아니듯


세상의 모든 관념에 빗대어 스스로를 비난할 필요가 없어.
다만, 느리더라도 성장하기를...
정체가 아닌 새로움과 설렘으로 어제의 나에게서 벗어나길 바래 봐.


시간이 지나
내가 지나온 흔적을 곱씹을 때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걸음한 내 자신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일.




삶을 살아가다보면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작은 인연에 봄꽃처럼 마음이 피어날 때가 있어.


소박하고 정갈한 몸짓과 말투에 나 또한 그것에 스며들어 동화되는 느낌...
그렇게 느낄 때마다 다짐해 봐.
나의 정서와 태도는 나를 가까이에서 보듬는
이들이 가꾸어주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그렇게.


그리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하고 말이야.



나이가 들면서
아쉽지만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건,
내려놓을 때를 알게 된다는 거...


그리고 그 내려놓음도 용기라는 것을 깨닫는 것...





나의 가능성은,
나를 포기하지 않는 우주의 거대한 몸부림이지.


지치되 포기하지 말 것이며
좌절하되 반복하지 않길 바래.


더디더라도 걸음걸음을 내 딛어보자.


나의 꿈이
오라고 손짓하는 그곳으로...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으랴!
모두가 한 때일 뿐인 걸...

그러나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해.
삶은
신비고,
아름다움이니까...

영차~ 영차~ 하하하



玉置浩二 - 朝の 陽ざしに 君が いて(아침햇살에 네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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